<사회적 기업, 희망을 키운다>거동 불편한 장애인의 다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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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화일보 김남석 기자 게재일 2011.03.29 15:15 조회 553회본문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는 자동차회사에서 설립한 사회적기업답게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동편의 관련 보조기구를 생산, 판매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경기도와 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8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현대차 사옥에서 창립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지무브는 운전보조장치와 기능성 휠체어, 자세 유지기기 등 이동편의 관련 보조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관련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또 2009년 8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회적기업 육성 계획 중 최초로 설립된 회사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에서 14억5000만원의 자본을 출자해 회사를 설립했으며 보유주식을 공익법인들에 무상 양도했다.
향후 3년간 현대차그룹이 29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이지무브의 주생산품은 상·하차 보조기와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이동편의 증진 및 재활 관련 보조기구다. 이지무브는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국내 유일의 수출형 사회적기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연간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지난해에는 약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당초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