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부탁해]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신지섭 군에 맞춤 휠체어 기부
작성일 24-07-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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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휠체어에 ‘방글이’ 미소를 찾다
“아, 아, 아.”
신지섭 군(9·경기 수원시)이 아프다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 ‘이지무브’의 보조공학사 전수환 씨가 지섭 군을 앉혀놓고 엉덩이에서 무릎까지의 길이를 재고 있었다. 두 다리를 바짝 모으자 지섭 군의 신음소리가 커졌다.
전 씨는 “근육을 잘 움직이지 않고, 몸에 안 맞는 의자나 휠체어를 오래 쓰다 보니 골반 쪽 뼈가 뒤로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가까스로 작업을 끝냈다. 지섭 군의 오른쪽 무릎뼈가 왼쪽보다 1.5cm 정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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