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閔기자의 ‘진짜 CSV’-이지무브①] 이동약자 불편을 보살핀다
작성일 24-07-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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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6년 만에 흑자전환기 맞아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는 이동약자들의 불편을 경감시켜줄 다양한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장애인 활동보조기구, 슬로프형 복지차 등이 주력상품이다. 전문 경영인 오도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수익 내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입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시장에 이지무브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해 6월 이지무브는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5년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처음 마련된 행사였다. 설립 6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앞서 반짝 순익을 올렸지만 내세울 만한 실적이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이지무브 측이 2015년을 흑자전환기로 보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기준 전체근로자는 23명이다. 관련학과 및 전문 자격증 소지자는 12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6월 설립됐다. 당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출자한 뒤 지분 70%를 공익법인에 기부했다. 사명은 현대차그룹 사회공헌사업 브랜드 ‘이지무브‧세이프무브‧그린무브‧해피무브’ 가운데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사업명인 이지무브에서 따왔다.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고 독자경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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