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장애인 복지③] “저렴한 국산 보조기구, 수입제품보다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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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지일보 장수경 기자 게재일 2012.04.02 09:34 조회 539회본문
국내에서 사용되는 장애인 보조기구가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이라 제품을 구입하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저렴한 가격의 국산 보조기구가 하나, 둘 씩 출시되면서 장애인 가정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010년 발표한 ‘고수요-장애인보조기구 산업 육성 전략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보조기구 제조업체 중 수입을 병행하는 사업체의 수입품목을 조사한 결과, 의지(26.9%) 및 보조기(13.2%) 품목을 업체들이 가장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기기의 경우 수입 병행 업체 수가 15곳에 불과했으나 품목 비율은 25.2%를 차지해 수입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큰 문제는 수입 비중 순위가 최근 3년간(2007~2009년) 국내 품목별 매출 총액 순위 또는 공적급여총액 순위와 거의 일치하는 데 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 장애인 보조기구가 주로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고, 공적급여 지원 품목 역시 수입품 비중이 높은 상태에서 지원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의 국산품이 연이어 출시돼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주)이지무브(Easy Move)는 현재 수입품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보조기구’와 ‘자세유지기기’ ‘일상생활 치료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 공헌 사업으로 환원해 취약계층고용이나, 후원 사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