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린이들 돕기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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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일보 김호빈 기자 게재일 2022.04.16 15:00 조회 483회본문
12년째 장애아동 보조기기 제작·수리 김노석씨
25년 전 낙상사고로 '불완전 마비' 진단 받아
장애 판정 후 7년 '은둔'..."자포자기한 채 살기도"
장애인·비장애인 학생 대상 교육 활동 나서기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도 함께 사는 시민"
"제가 장애인이라 지방 장거리 출장이 힘들긴 해요. 하지만 아무리 멀어도 장애인들의 보조기기를 고쳐 주고, 그들이 제품을 편리하게 쓰는 것을 보면 너무 뿌듯해요. 휠체어를 타고 일하는 저를 보시고 보호자들께서 '언제든 오셔서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가라'며 응원해 주실 때면 없던 힘도 나죠."
12년째 장애인 이동용 보조기기를 만들고 수리하는 김노석(60)씨는 11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출장을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다. 김씨는 장애인 보조기기를 다루는 기사지만, 동시에 중도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이기도 하다.
장애인의날(20일)을 앞두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며 다른 장애인을 돕고 있는 김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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